사는 게 바빠 얼룩소에 거의 못 들어왔는데
오늘은 새로운 소식이 있어서 이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기록을 하기 위해 들어왔다.
바쁜 와중에도 건강을 위해 퇴근 후 아이 픽업 전 시간에 짬(30분)을 내서 운동을 하러 갔었다.
예전에 잠깐 했던 적이 있는 여성들만 등록할 수 있는 순환 운동 체육관.
여자만 있다는 점과 빠른 시간 내에 끝나는 점이 좋아서 등록을 했다.
참고로 나는 누가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대해 물어보면(무례하지만.. 물어보는 사람이 매우 많다.)
굳이 거짓말하기 싫은 마음에 '결혼 안 했다', '아이가 있다'는 두 사실을 밝히곤 한다.
이번에도 등록하자마자 대표인듯한 사람(여자)이 나에게
"자녀분은 남편이 퇴근하고 봐주고 있나봐요"
라고 하기에 그냥 간단하게 아이는 어린이집에 있고 남편은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초면인 내게 '아이가 거의 하루의 반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데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 자기가 아는 언니 아이는 어린이집에 6시에 데리러 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