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옷을 사지 않고 있는 나는 좀처럼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지 않는다. 들어가면 온통 사고 싶은 것 투성이일걸 잘 알고 있기에 애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 알림톡, 이메일, 유튜브 영상 그리고 출퇴근할 때마다 마주치는 대형 전광판까지, 온 세상이 어찌나 세일, 세일, 또 세일을 외치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이 할인하고 있는지 금방 알게 된다.
11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고 12월,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까지 온 세상이 우리에게 '여러분, 이거 꼭 사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JW PEI는 비건레더를 사용한다고 해서 뉴스레터를 구독해 두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6시간, 3시간, 1시간 카운트까지 외치며 구매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이제는 '다른 금요일이 되어야 한다'며 셧다운을 외친 회사가 있다. 바로 프라이탁 Freitag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판매를 중단합니다
프라이탁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