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벌써 몇 년째 이어지면서 영화관 가본지가
언젠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ㅠ
시간만 되면 갈수있고 또 개봉작이 많아서 고르는게
고민되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나도 여느 사람들처럼 영화 보는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영화 자체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영화를 보기 위해
작품을 고르고... 예약하고....팝콘과 콜라도사고(이때부터 콜라중독이었던 듯)..
시간 넉넉히 영화관에 가서 다른 예고편들도 둘러보고
입장 10분전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과 영화 시작 전..
조명이 꺼지고 방금전까지 소곤소곤하던 사람들 이야기 소리까지 없어지는..
그 순간의 어둠과 정적이 좋고 설렜다.
아내와 연예할때 딱 그 순간 손을 잡고 영화를 봤다.
(그땐 왜 그랬지 흠..^^;)
이런 내가 영화를 가장 많이 봤던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할 때였다.
그때는 시간도 없고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유가
없었는데도 왜그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