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 동료의 잇따른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1주간 재택 근무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왕복 4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보내는 나이기에,
퇴근을 하고 집에 와도 6시라는(8시반 이 아닌 6시라니!!)것은 나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다.
재택 근무를 하니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난 워킹맘 이다!! 재택이란 단어에 흥분하여 워킹맘 이라는 사실을 간과 하고 있었다.
연년생 사내 아이 둘 이 코로나로 인해 원격 수업을 하고 있고
그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이 되었다.
출근 할 때는 아침 식사만 차려 놓고 나오면 알아서 챙겨 먹던 아이들이
엄마가 집에 있으니, 꼼짝 하려 하지 않는다.
나는 업무도 하면서 주부 노릇까지(집에 있으니 출근 할 때는 안보이던 각종 먼지 들 이 내 눈에 밟힌다)
하려니 내 몸이 두 개 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오늘 1주일 만에 출근하는 날이다.
어제 대선 방송을 보느라 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