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살고 있는데, 제 마음은 윌스미스 쪽으로 기우는 걸 보니 전 아무래도 아직 한국인인가봅니다. ㅎㅎ
작금의 사태를 보며 가장 실망스러운 건 미국인들의 논점이 윌스미스와 크리스락에 맞춰져있다는 사실입니다. 유색인종 여성인 저로서는 '그래, 아무도 흑인여성이 당한 모욕에 대해선 관심 없을 줄 알았어.' 하고 시니컬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어제자로 작가 록산 게이가 뉴욕타임즈 기고문에 이번 사건을 '흑인 여성에 대한 폭력적 언사가 공식석상에서 바로 저지된 사건'이라고 조명했는데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이 기고문 역시 미국에선 많은 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2/03/29/opinion/culture/will-smith-oscars-roxane-ga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