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이 온다, 기후변화→기후재난→정신건강 악화라는

김양균
2024/01/15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폭염·혹한·산불·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기, 그 중에서도 기후재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재난 피해 집단은 정신건강에 심대한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정신건강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기후재난과 정신건강의 문제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했다. 

“실제적 위험이 끝나고 난 이후 안정감이 찾아와 회복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기후재난은 위험이 가중되고 있어 기후재난 상황에 대한 심리지원은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과제이죠.”

내가 만난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기후위기(기후재난)→정신건강 문제에 이르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글에서의 ‘재난’은 기후변화에 의해 초래 및 악화되었다는 관점으로 기술되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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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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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자
여러 의미의 건강에 대해 쓴다. 전자책 <팔레스타인의 생존자들>, <의사 vs 정부, 왜 싸울까?>, <결말을 알고 있는 이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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