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드서 막심' 대한항공 선택으로 돌아본 V리그 외국인선수 교체 규정 변경

류한준
류한준 인증된 계정 · 배구와 야구 등 스포츠 글을 씁니다
2024/03/26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마지막 승부'에 나설 팀이 모두 정해졌다. 정규시즌에서 우리카드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친 대한항공과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OK금융그룹이 만난다.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27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을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2014-15, 2015-16시즌(당시 팀 명칭은 OK저축은행이었다) 연달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올라가 당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분명한 목표 하나가 있다. OK금융그룹을 꺾을 경우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처음으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변화를 줬다.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한항공은 27일부터 열리는 OK금융그룹과 2023-24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승부수를 던졌다. 무라드를 대신해 막심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사진은 러시아대표팀 시절 막심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유럽배구연맹(CEV)

링컨 윌리엄스(호주)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일시 교체 선수로 데려왔다가 완전 교체로 방향을 틀었던 무라드 칸(파키스탄, 등록명 무라드)을 바꿨다. 대한항공 구단은 지난 23일 무라드를 대신해 막심 자가로프(러시아, 등록명 막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막심은 이로써 V리그에서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남자부는 2005-06시즌, 여자부는 2006-07시즌)된 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한 '봄배구' 기간에 맞춰 교체 선수로 뛰는 첫 사례가 됐다. 대한항공 구단은 무라드와 동행 여부를 두고 고민을 했다.

그는 대한항공에서 19경기(62)에 출전해 246득점, 공격종합성공률 54.5%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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