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재미를 준 '약사의 혼잣말'

누군가의친구
누군가의친구 · 쓸모없는 잡학다식 십덕
2024/03/30
약사의 혼잣말의 주인공인 마오마오. 해당 작품의 내용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출처: 토호 애니메이션 유튜브

사실 '약사의 혼잣말'이라는 작품은 보신 분들중 많은 분들이 넷플릭스로 접하셨으라 추정한다. 물론 해당 작품은 라이트 노벨로 인기를 끈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은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가 출판했으나 9권 이후 1년 넘게 후속권이 나오지 않아 독자들의 항의와 문의끝에 계약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이후로는 쭉 출판될 되었을 정도의 인기를 가진 작품이다.

불행이도 필자는 원작을 안읽어봤다. 필자가 바빴던 것도 있고 필자가 보던 작품 보는 걸로도 바빴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게 작년 4분기였다. 어쩌다 필자가 이 애니메이션을 봤던 걸까? 계기는 별것도 아니였다. 3월 2일 오전 1시, 필자는 오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당일 점심에 지인들과 약속이 있으니 막 방영이 끝난 '장송의 프리렌' 25화나 보고 푹 잘 생각이였다. 그러나 이게 웬 일. 넷플릭스에서 '장송의 프리렌'을 누른다는게 '약사의 혼잣말'을 누른게 아닌가. 하지만 필자는 이때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왕 누른겸 1화 정도는 보고 푹 자자.'

이 생각은 이날 필자를 큰 불행을 몰고 왔다. 1화만 보고 자겠다는 생각과 달리 필자는 약사의 혼잣말을 15화까지 봤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미 해가 뜬거 아닌가. 이미 시간은 8시에 근접했다. 그리고 지인들과의 약속때문에 잠을 잘 시간 자체가 존재할수 없으니 아침을 먹고 씻고 나가야 했다. 그리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그날 하루를 보내야 했다.

필자의 안일한 생각이 초래한 결말이지만 그만큼 작품의 흡입력이 너무 높았다. 사실 제목만 보고 든 생각은 의학을 다룬 작품인가 하는 안일한 생각이였다. 하지만 제목에 속지 마시라. '푸른 거탑'이나 '허준'같은 의학드라마가 아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마오마오로 유곽인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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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이글루저 '누군가의친구'입니다. 역사, 밀리터리, 그외 잡다한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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