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지혜
2024/04/05
“젊어서 몸들 애껴~~~."
동네 한의원에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어르신들 특히 할머니들은 치료를 받으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잘하신다.
부모님 말씀 같기도 하고 언제고 나도 겪게 될 일이라 공감하면서 듣게 된다.
'아~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런 어려움이 있구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이것 참 멋진데!' 하며 감탄하기도 한다.
K할머니를 처음 만난 지 10년이 되어간다.
그 사이 할머니의 몸은 수술을 2번 겪었고 아픈 곳이 늘었다.
오실 때마다 아파 죽겠다고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신다.
언젠가 할머니가 김치전을 부쳐서 먹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