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백’,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5/07
진즉에 사과하고 명품백 사후 소재 밝혔어야 할 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사건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김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에 검사 최소 3명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4차장 산하인 반부패수사3부, 공정거래조사부, 범죄수익환수부에서 각각 검사 1명씩 총 3명을 형사1부에 투입했다고 한다. 4차장 산하 부서들은 주로 권력형 비리와 부패사건 등 난도가 높은 사건들을 담당한다.

수사에 임하는 검찰의 이같은 분위기를 보면 그냥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려는 요식 행위적 수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서는 검찰이 특검법을 피해가기 위한 구실을 만들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지만,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수사에 임하는 검찰의 분위기에 긴장감이 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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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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