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그리고 나에게

김형찬
2024/04/10
 
"지금  고민하는 문제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계속 안고 가야 할 것인지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해.
지나 가는 일이라면 굳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가만히 지날 때 까지 버티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하지만 계속 안고 가야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다루거나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워야지. 
무거운 배낭을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짊어지고 갈 수 있는 힘을 키워야겠지. 물론 배낭을 내팽개치는 방법도 있어^^ "

" ㅎㅎ"

05년 생의 환자에게 하는 이야기 그리고 또 나에게 하는 이야기.

상담을 하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될 말을 건넬 때, 가끔 내 마음에 말을 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럴 때면 환자만 아픈 것이 아니고 그 아픔에 내 안의 어떤 부분이 공명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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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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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환자를 돌보면서 뜻하지 않게 오래 살게 된 현대인의 건강에 대해 고민합니다. 건강의 핵심은 일상생활에 있고, 그 중심에 몸과 정신의 움직임 그리고 음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한의학이란 주제로 지속 가능한 건강과 세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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