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시민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있어 회의주의에 기반한 성실한 변론 외의 대안이 무엇일까?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있어 회의주의에 기반한 성실한 변론 외의 대안이 무엇일까?
지난 번 글은 작성할 시간이 얼마 없어서 좀 급하게 썼다. 하지만 그 글로 넘어가기엔 원글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고, 어쨌든 원글이 투데이에도 올라가 있으니 원글을 읽으신 분들께 참고가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더 정리해서 올리고자 한다. 더불어 그동안 언급을 자제해 왔던 성인페스티벌에 대해서도 간단히 입장을 정리해보겠다.
우선, 긴 글을 읽으실 여유가 부족하신 분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요지부터 밝히고자 한다.
'제멋대로 할 자유'라는 표현을 혁명읽는사람님이나 내가 계속 써왔는데, 표현을 순화시키자면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한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자유'이다. 이 자유의 권리는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것이다. 자유를 제한할 정도로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면 된다.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이에 대해 동의하고 그 전제 하에서 어떤 구체적인 사안이 자유를 제한할 정도로 공공복리를 해치는지에 대해 논한다.
위에서 이야기...
다큐 <서울대 A+의 조건>에 대한 비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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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주 6일 근무’가 위기극복에 도움이 될까?
자유, 자유주의와 관련해 플라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 어떤 문제가 어렵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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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와 같은 어려운 문제들은 변증술적 문제라고 불린다.
나는 요앞전 글에서 성인 페스티벌과 같은 요상해괴망측한, 아니 그런 것을 포함해 누군가는 괜찮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괜찮지 않다고 말하는 모든 결정들을 다루는 데 있어 필요한 태도는, 그것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그것이 풀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라고 쓴 바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문제들을 가리켜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바로 "변증술적 문제"라고 한다. 여기서 변증술은 "dialektike techne"에 해당하는 말인데, 헤겔의 변증법의 원조격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심오한 뜻보다는 사실 "dialegesthai", 즉 "(서로) 대화하다"라는 아주 일상적인 어휘에서 파생된 말로 이해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말하자면 "대화하는 기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톤이 거기에 부여하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함의에 대해서는 제껴두고, 상식 선에서도 어느 정도는 이해 가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l...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Copilot) 사용기: 챗GPT보다 똑똑하고 빨라요!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Copilot) 사용기: 챗GPT보다 똑똑하고 빨라요!
챗GPT가 한창 뜨기 시작한지도 1년이 넘은 것 같네요. 그 사이에 챗GPT와 유사한 여러 AI프로그램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챗GPT의 경우 더 성능이 좋은 버전의 AI를 구독제로 판매하기 시작해서 수익 창출도 쏠쏠하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프로그래머인 친구를 만나면 챗GPT가 출시되기 전과 출시된 이후에 개발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챗GPT가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다고, 그래서 상당수의 개발자들이 챗GPT에 유료결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라는 비영리법인에서 만든 AI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AI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bing)에 검색하면, 코파일럿을 통한 검색결과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사무실 컴퓨터 기본 검색엔진이 빙이라서 검색을 하다 보면 우측에 코파일럿을 통한 검색결과도 화면에 뜨더라고요. 생각보다 꽤 요약을 잘 해주고...
'제멋대로 할 자유'는 옹호받아야 한다.
[출간 후기]얼룩소에서 책을 내면 생기는 일
인생 첫 저서인 에어북 [정치, 껌이지] 1편 출간 후기
<글 써서 먹고 살기>3. 쉽게 쓰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에디터 후기] 책의 가성비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