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0일 부터 일회용품 컵에 들어있는 음료를 구매하려면 300원의 컵 보증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사실 이 제도가 지금 처음 도입되는 것은 아니고 코로나 이전에 시행이 되었었지요. 하지만 코로나로 시행을 취소했다가 다시 부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제도에 항상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런다고 일회용 컵 소비가 줄어드는가. 어디든 갈 때마다 음료를 위해서는 텀블러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소비자가격 300원 인상으로 소비자의 주머니만 얇아지는 효과일 듯 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1%의 참여자만 늘어도 그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하기엔 선뜻 납득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텀블러의 사용에서도 설거지를 계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한편으로 수질오염의 문제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오염의 총량에 있어서는 비슷한 것 아닌가 하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