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았다!
어찌 이다지도 밤과 똑같을 수가 있지?
오히려 밤 보다 더 밤처럼 생긴 이 열매는 왜 밤을 쏙 빼닮은 걸까?
동물이나 식물들도 생존 전략 차원에서 보호색을 띠기도 하고 위장술을 쓰기도 하던데이 마로니에 열매도 모종의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잠시 검색을 해봤지만 딱히 이거다 싶게 와닿는 설명은 없는 것 같다.혹시나 다람쥐를 속여서 열매를 여기저기 옮겨다 숨겨 놓도록 하기 위한 것은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는데 종족 번식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지 않을까?
새들이 나무 열매를 먹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배설하여 씨앗을 멀리 넓게 퍼뜨리는 것과 같은 이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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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밤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는 것 같은 마로니에 열매
마로니에 열매가 떨어져 뒹구는 것을 보고 이 나무가 너도밤나무인가? 싶었다.그런데 찾아보니까 너도 밤나무 열매는 도토리와 똑같네? 밤을 닮지도 않았는데 왜 '너도밤나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걸까?그 이유는 아래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