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밤이라니까!?

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3/09/02
마로니에 열매 - 한글2020무료설치
마로니에 열매 - 인천 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속았다!
어찌 이다지도 밤과 똑같을 수가 있지? 
오히려 밤 보다 더 밤처럼 생긴 이 열매는 왜 밤을 쏙 빼닮은 걸까?

동물이나 식물들도 생존 전략 차원에서 보호색을 띠기도 하고 위장술을 쓰기도 하던데
이 마로니에 열매도 모종의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잠시 검색을 해봤지만 딱히 이거다 싶게 와닿는 설명은 없는 것 같다.
혹시나 다람쥐를 속여서 열매를 여기저기 옮겨다 숨겨 놓도록 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는데 종족 번식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지 않을까? 

새들이 나무 열매를 먹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배설하여 
씨앗을 멀리 넓게 퍼뜨리는 것과 같은 이치니까 말이다.





나도 밤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는 것 같은 마로니에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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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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