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하며 허리띠를 졸라 맬 때, 삼식이들은 졸라 맬 허리띠 조차 없어 전전긍긍 하는 현실입니다. 요즘은 회사에서도 도시락을 싸 와서 점심을 먹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가파르게 상승하는 밥값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자장면 1그릇 평균 가격은 6,800원으로 2020년 3월 5,115원 대비 32.6%p 상승했고, 지난해 3월 대비 16.3%p 상승했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되던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삼겹살 +15.7% (16,615원▶19,326원), 김치찌개 +19.0%p(6,462원▶7,692원), 김밥 +27.6%(2,446원▶3,123원), 칼국수 +20.1%p(7,269원▶8,731원) 등 3년 새 가격이 20%p 가까이 훌쩍 상승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