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인데 자꾸 이런 얘기 죄송하다. 소중한 휴일까지 시사 얘기로… 내일은 딴 얘기 하겠다. 원래 주말에 하기로 한 시사평론가의 인생에 대하여 한탄을 할까 한다. 저는 월요일을 주말처럼 살겠다.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 자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말하지만 그런 건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최근 KT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해 국회 과방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사회를 ‘이익카르텔’로 규정한 후 “인선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친 것이다. 이 배경에는 대통령실이 KT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문제삼은 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현 대표인 구현모씨가 연임을 포기한 이후 KT는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4명으로 좁힌 상태다. 4명은 모두 KT 내부 출신 인사이다. 외부 인사 또는 KT 출신이라도 정치권 거친 인사들은 탈락했다. 이 탈락한 사람들 중에는 보수정당 출신인 김성태, 권은희(이 두 사람은 잘 알려진 김성태, 권은희와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