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느 교수님이 '공중파 라디오들 시사프로그램이라면서 정치 얘기에만 몰두한다, 정치 과잉이다, 민생은 경제인데 경제는 늘 뒷전이다, 시사는 뭐가 시사냐!' 라면서 막 화를 내는 칼럼을 일간지에 쓴 일이 있다. 그걸 보고 생각했다. 그 바로 다음 시간대 프로그램을 들으세요!
그 바로 다음시간대 프로그램 중 하나에 KBS 기자가 나와서 했다는 망언이 논란이다. 전주에 있는 기금운용본부를 서울로 옮기자는 게 이 정권의 생각인데(공식적으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얘기를 하면서 그랬다는 거다. “소·돼지우리 냄새가 난다”, “내 친구 중에도 운용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소·돼지우리 냄새 난다'며 올라온 친구도 있다”
이런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중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얘기해보자. 먼저 공영방송 라디오에서 이런 지역 비하 발언, 옳지 않다. 냄새 때문에 직업을 바꿨다는 것에 가까운 발언인데, 그렇겠나? 그냥 말이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