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우리 거야" 선언
2023/03/05
오늘 일요일인데 자꾸 이런 얘기 죄송하다. 소중한 휴일까지 시사 얘기로… 내일은 딴 얘기 하겠다. 원래 주말에 하기로 한 시사평론가의 인생에 대하여 한탄을 할까 한다. 저는 월요일을 주말처럼 살겠다.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 자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말하지만 그런 건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최근 KT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해 국회 과방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사회를 ‘이익카르텔’로 규정한 후 “인선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친 것이다. 이 배경에는 대통령실이 KT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문제삼은 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현 대표인 구현모씨가 연임을 포기한 이후 KT는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4명으로 좁힌 상태다. 4명은 모두 KT 내부 출신 인사이다. 외부 인사 또는 KT 출신이라도 정치권 거친 인사들은 탈락했다. 이 탈락한 사람들 중에는 보수정당 출신인 김성태, 권은희(이 두 사람은 잘 알려진 김성태, 권은희와는 다른 사람들이다) 그리고 보수정권에서 역할을 했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출신 김종훈 전 의원 등이 있다. 이들 중에는 물론 윤석열 캠프를 거친 분들이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명이 다 구현모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이거나 하여 자격이 없고 구현모 대표는 여러 비리 의혹을 받고 있으므로 모두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두고볼 수 없고 만일 이대로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강행하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을 고려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니까 국민연금 의결권을 행사해 최고경영자 선임을 ‘나가리’로 만들겠다는 거다. 반면 KT 이사회는 정관, 주요 주주·노동조합이 생각하는 KT 대표이사상(像) 등을 기준으로 지배구조위원회와 외부 전문가 의견을 고려하여 후보를 공정하게 선정했고 진행 상황도 공개경쟁 방식으로 투명하게 했다고 항변한다.
뭐!? 노동조합!? ㅉㅉㅉ 이러는 분들도 있을텐데, 여기서 말하는 ‘노동조합’이란 KT노조다. KT노조는 거의 20년 전에 민주노...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 자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말하지만 그런 건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최근 KT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해 국회 과방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사회를 ‘이익카르텔’로 규정한 후 “인선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친 것이다. 이 배경에는 대통령실이 KT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문제삼은 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현 대표인 구현모씨가 연임을 포기한 이후 KT는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4명으로 좁힌 상태다. 4명은 모두 KT 내부 출신 인사이다. 외부 인사 또는 KT 출신이라도 정치권 거친 인사들은 탈락했다. 이 탈락한 사람들 중에는 보수정당 출신인 김성태, 권은희(이 두 사람은 잘 알려진 김성태, 권은희와는 다른 사람들이다) 그리고 보수정권에서 역할을 했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출신 김종훈 전 의원 등이 있다. 이들 중에는 물론 윤석열 캠프를 거친 분들이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명이 다 구현모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이거나 하여 자격이 없고 구현모 대표는 여러 비리 의혹을 받고 있으므로 모두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두고볼 수 없고 만일 이대로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강행하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을 고려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니까 국민연금 의결권을 행사해 최고경영자 선임을 ‘나가리’로 만들겠다는 거다. 반면 KT 이사회는 정관, 주요 주주·노동조합이 생각하는 KT 대표이사상(像) 등을 기준으로 지배구조위원회와 외부 전문가 의견을 고려하여 후보를 공정하게 선정했고 진행 상황도 공개경쟁 방식으로 투명하게 했다고 항변한다.
뭐!? 노동조합!? ㅉㅉㅉ 이러는 분들도 있을텐데, 여기서 말하는 ‘노동조합’이란 KT노조다. KT노조는 거의 20년 전에 민주노...
세상이 소장님을 쉬지 못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