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원의 우리가 살았던 시간들] 반칙은 나의 힘 〈1120호〉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실상 그들의 자녀들만 온갖 반칙과 특권을 활용해 이익과 자리를 독차지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좌(左)와 우(右)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같은 종(種)으로 묶이는 것은 이런 면모들이 보여주는 공통성 때문이겠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차별과 불공평에 불만을 표할 때, 한국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되길 바라는 절실한 심정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우리들은 스스로가 그런 특혜를 누리지 못하는 비루한 처지에 있음을 한탄하는 경우가 더 흔할지도 모른다. 이렇

명대신문
강부원

1명이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