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고 인기 많은 것과, 남의 선택지와, 알고리즘의 추천 벗어나 보기…서점 베스트셀러 피하고, 지도앱 끄고 내 멋대로 경로 만들고, 아무 밥집이나 들어가고…묘한 해방감, 처음 가본 길이 만들어준 새로운 '경험 지도
라는 묘한제목에
읽기시작했는데 ᆢ
갔던 길을 또 가고. 먹던 걸 또 먹고. 보던 걸 또 본다. 남들이 좋다는 걸 막연히 쫓고 알고리즘 추천을 받는다. 무표정하게 있어도 최적의 것을 알려준다. 좋다. 효율적이며, 불안한 것도 실패하는 것도 줄일 수 있으므로. 그러다 문득 보이지 않는 틀 안에 갇혀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막연히 벗어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결과가 별로여도 상관없다고.
그리 평소 익숙했던, 또 반복해왔던 '무언가'로부터 멀어져 보고 있었다. 다음은 그리 소심하게 떠나본 작은 모험 기록
효율이란 단어를 따라서 알고리즘의 추천을 선택하는 우리 ᆢ
그 추천은 역시나 온전한 나의 선택이 아닌 남의 선택인거죠
어느 여름,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