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님이 흥미로운 질문을 올려 주셔서, 간단히 남깁니다.
얼룩소 이전에, 다른 방향으로 글자 수를 제한한 플랫폼 하나를 떠올리라고 하면 전 트위터가 생각납니다.
물론 인스타도 글자 수 제한이 있지만, 분명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넉넉하게 쓰니까요.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위터는 2022년 7월 21일, 한국어 기준 최대 글자 수가 140자 입니다(영어는 280자). 트위터는 왜 최대 글자 수 제한이 있고, 얼룩소는 최소 글자 수 제한을 걸었을까요?
다른 형태의 플랫폼인 '틱톡'의 영상 길이제한을 생각하면, 트위터의 글자 수 제한은 보다 이해하기 수월해 보입니다.
틱톡의 성공 요인은 '짧은 영상 길이'덕분이었습니다. 컨텐츠들이 대부분 길게 소비하기 어렵다보니, 사람들이 빠르게 빠르게 여러 컨텐츠를 소비하게 되고, 컨텐츠 제작이나 공유 횟수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는 글 타래 형식을 통해, 물론 상대적으로 긴 글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글자수를 맞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