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당역 사건에 대해서는 달빛소년님의 글과 story님의 글에서 이미 다루어진 사건입니다. 다른 방향의 글이라 새로이 원글을 작성합니다.
* 서문에 제시된 글들은 뉴스 기사를 토대로 작성한, 제 상상력이 가미된 픽션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요약으로 내용을 변경하겠습니다.
#1.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
며칠 째인지, 혹은 몇 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3년....쯤 되었을까요. 이곳에 입사한 이후. 좋은 입사동기인 줄 알았던 그 사람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끊임없이 곁을 맴도는 그 사람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나날들이 이어집니다. 자신과 만나라는 전화와 문자가 300여통을 넘어섰습니다. 나중엔 영상을 유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10개가 넘어가는 SNS계정으로 끊임없이 연락이 옵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개월의 신변보호로 끝이 나고, 새로 고소를 했지만 아무런 도움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그 사람의 공판일입니다. 징역 9년, 내일이면 저도....9년만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