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외침으로 끝난 말"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9/16
* 신당역 사건에 대해서는 달빛소년님의 글story님의 글에서 이미 다루어진 사건입니다. 다른 방향의 글이라 새로이 원글을 작성합니다.

* 서문에 제시된 글들은 뉴스 기사를 토대로 작성한, 제 상상력이 가미된 픽션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요약으로 내용을 변경하겠습니다.

#1.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

며칠 째인지, 혹은 몇 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3년....쯤 되었을까요. 이곳에 입사한 이후. 좋은 입사동기인 줄 알았던 그 사람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끊임없이 곁을 맴도는 그 사람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나날들이 이어집니다. 자신과 만나라는 전화와 문자가 300여통을 넘어섰습니다. 나중엔 영상을 유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10개가 넘어가는 SNS계정으로 끊임없이 연락이 옵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개월의 신변보호로 끝이 나고, 새로 고소를 했지만 아무런 도움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그 사람의 공판일입니다. 징역 9년, 내일이면 저도....9년만이라도 자유를 얻을 수 있겠지요? 내일만 된다면.....

#2. 자동차 스토킹 사건

휴게소에서 나오자 어떤 차량이 제게 경적을 울리더니, 제 차를 가로막습니다. 두려움에 급히 휴게소를 떠났지만, 그 차가 계속해서 제 뒤를 쫓아옵니다.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며 50km의 거리를 따라오며 제 뒤를 쫓아옵니다. 남편과 떨리는 목소리로 통화를 하다 저 멀리 파출소가 보여 도움을 요청하러 들어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도 그 차는 파출소 앞에서 여전히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출소에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블랙박스를 확인하지도 않았고, 그 차를 탄 남자의 신분조차 알 수 없습니다. 두려움 속에 저는 홀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요청이 없었기에, 집으로 가는 길을 동행하거나 순찰을 강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도움을 요청하러 들어갔지만, 제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요....

#3. 제주도 중학생 살해 사건

새 아버지가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폭력을 사용하여 어머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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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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