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성 인문학자의 세상읽기] 시민과 벌레, 우리에겐 어떤 국민서사가 필요한가 〈1116호〉
한국 사회에서 5 · 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개인과 집단의 역사관과 정치적 (무)의식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표지가 됐다. 여전히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이 벌인 난동으로 기억하거나 꾸며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전한 역사의식을 지닌 시민들은 5 · 18 광주민주화운동을 한국 민주화의 중요한 분기점이자 고결한 희생으로 받아들인다. ‘민주’와 ‘자유’를 자연스럽게 누리고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 모두가 광주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5 · 18은 20세기 말 한국 사회가
명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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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벌레, 우리에겐 어떤 국민서사가 필요한가 - 5.18 광주민주화운동(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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