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곳이라고 하죠. 그리고 대표적인 관광도시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총선(맞겠죠...?) 때, 관광객의 수를 반 이하로 줄이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공약을 내 건 후보를 보았습니다. 자연보호와 관련된 직업들을 내놓겠다는 주장, 제주도의 자연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보면서 여러 감정이 맞물렸습니다.
제주도의 자연, 심각하지요. 지켜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이대로 가면 제주도는 자연경관을 모두 잃어버리겠죠. 대표적인 오름들 조차도, 관광객들이 오르내리며 매해 높이가 낮아지고,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하니까요. 바다오염은....말 할 것도 없이요.
그런데, 관광을 포기하기에는 제주도에서 먹고 살 일이 또 막막해집니다. 식당,카페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한다 해도, 그 분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본인들의 적성을 살릴 수 있을까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