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그룹 활동 중단 및 군 입대 등으로 느슨해진 줄 알았던 K팝 씬에 갑자기 머니게임이 벌어졌다. K팝 제국의 태조라고 할 수 있는 이수만이 일으킨 긴장감이다.
오늘(2월 10일) 오전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느닷없는 공시를 하나 올렸다. 내용인즉슨 하이브가 이수만이 가진 SM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다. SM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이며 실질적인 최고경영자인 이수만이 하이브에 가진 지분 거의 전부를 팔겠다는 이야기다. 양자(즉 이수만과 방시혁) 사이에 사전 논의가 오갔고, 둘이 손을 잡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나아가 하이브는 7000억원을 들여 SM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도 공개매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게 뭐다? 바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이다. 하이브의 지분 인수 뉴스가 나오자마자 SM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이를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규정하고 "모든 적대적 인수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수만은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