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팬덤정치 극복할 새로운 ‘해방일지’ 써야 [유승찬 기고]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봤다. 오랜만의 본방사수. 필자에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구씨나 염미정이 아니었다. ‘해방’이라는 단어 그 자체였다. 청년 시절 필자에게 ‘해방’은 불온한 단어였다. 민족해방, 인민해방. 여기엔 언제나 붉은색이 덧칠돼 있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칠흑 같은 감옥이었던 ‘해방’이라는 단어가 3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드라마를 통해 ‘해방’된 셈이다. 필자는 동시에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로부터 ‘해방’되려는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났다. 중도층과 소극적 지지자들은 민주당에 대한 ‘환멸’을 드러내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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