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여 전,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유럽이 많이 망설였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은 확실히 그것보다 부드러운 인상인 것 같습니다.
종교도 다르고 외모도 달랐던 시리아 인에 비해 유럽 원주민과 비슷하게 생긴 우크라이나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조금 더 쉽고, 따라서 이민수 님의 글처럼 이중잣대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 하나의 사건이 있었는데요, 아프가니스탄 사태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특성은 우크라이나보다는 시리아와 닮아 있을 텐데요, 아프가니스탄 사태 당시에도 시리아 때와 달리 아프간인을 수용하자는 유럽 시민사회의 요구가 빗발쳤고 그 사이에 시민의식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크라 난민을 받는 것은 물론 좀 비슷하게 생긴 등등이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그 사이 시민의식이 성장한 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 측면에서 난민을 받는 것은 손해가 당연하겠습니다만, 유럽 내 ESG 개념의 확산으로 김재경 님의 글과 서준수 님의 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