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데리버거를 2018년까지 1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종종 진행했습니다. 햄버거 단품 가격이 5천원을 훌쩍 넘어간지 오래라, 가끔 지갑사정이 궁핍할때 꽤 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가장 싸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히는 봉지라면은 2011년에 천원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지금도 신라면 같은 것은 대량구매의 경우 개당 단가가 1천원 미만으로 내려가긴 합니다만, 천원짜리 한장 들고 사먹긴 어려운 음식이 됐죠. 하긴 20년 전에 제가 다니던 중학교 매점의 라면 가격이 이미 천원이었으니까 그래도 꽤 오래 버티고 있는 셈입니다.대전에는 2019년 하반기까지 선지국밥을 천원에 내놓던 집이 있었습니다. 맛도 꽤 있었던 모양인데요. 하지만 2020년 들어 2천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글로 써주셨지만, 오랜 세월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천원 한장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어졌죠. 제가 초등학교(90년대 후반)때만 해도 천원이면 '하드'하나 사고 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