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불문하고 영화라면 닥치고 보는 편이지만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영화는 아주 좋아합니다. 로브 라이너 감독이 연출한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 는 로코의 교과서 같은 영화입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얻어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떠나는 샐리는 방향이 같은 해리를 태우고 뉴욕으로 떠납니다. 일종의 카풀이죠. 샐리는 해리와의 첫 만남부터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 아휴, 저 모나미 같은 인간 ! " 해리도 속으로 생각합니다. " 여명 808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뒤도 안 돌아보고 빠이빠이 합니다. 앞으로 볼 일이 없을 테니까요. 뉴욕이란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뉴욕시가 있는 뉴욕주만 해도 남한 전체 크기보다 큽니다. 서울 사는 사람도 오고가다 우연히 옛 애인을 만날 일은 거의 없는데 뉴욕은 그 가능성이 더욱 희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