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요약
- 희귀 암으로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30대 여성 조아라 씨는 자신의 부의금 일부(1천만 원)를 기부함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과장으로 재직 중 근육에 생기는 희귀 암 4기 진단을 받음
- 병원 측에서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을 마련, 조 씨는 가까운 지인 20명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와 생전 장례식을 진행
고인에게 배울 점들
1.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 조아라 씨는 줄곧 장기기증을 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서 장기기증이 아닌 기부를 하기로 결심한 것. 치료의 아픔을 직접 경험하면서, 어린 나이에 그 고통을 겪을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한다.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이후 삼성전자의 과장이 되기까지 그녀는 무척 치열한 삶을 살아왔을 것이다. 급작스런 희귀 암 판정에도 분노와 원망이 아닌 '나눔'을 선택하는 그녀를 보면서 빛이 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기부는 전국의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