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비비안 왕(Vivian Wang), 데이비드 피어슨(David Pierson)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설명하는 방식에는 중국의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의지, 즉 때때로 상충하는 시 주석의 우선순위가 반영돼있다. 1년 만에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 중국 주석은 대만과의 통일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도 무력 사용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봉쇄를 위한 미국의 헛된 노력을 비난하면서도, 미국 기술 규제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적 영향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야망이 미국과의 분쟁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고 전 세계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많은 이들은 시 주석의 방미가 불안정한 양국 관계에 안정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중국 공식 요약본을 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보낸 메시지는, 그의 이중적이면서도 때로는 모순적인 우선순위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