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한창이지만 우리나라 인천과 서울에서는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10개국 중 이란 선수팀음 유일하게 히잡을 쓰고 온몸을 가린 운동복을 입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흐사 아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히잡을 두르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 월드컵보다 더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아미니의 죽음 이후 복잡해진 국내 상황 때문인지 이번에 출전한 이란 팀은 국가대표가 아닌 단일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히잡을 벗지 않을 또는 벗을 수 없는 선수들로 꾸려진 단일팀과 유일하게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남자 감독으로 구성된 이란 선수단의 모습이 기묘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이란이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일까요. 종교적 전통인지 여성에 대한 억압인지 구분도 어렵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경직된 모습으로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핸드볼 선수들과는 달리 축구 선수들은 21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국가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