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회사 내 나무, 벤치, 길바닥 여기저기 눈길 닿는 곳 어디서든 송충이를 볼 수 있다.
발길닿는 곳마다 송충이가 있다보니 야외에서 잠시 바람을 쐬며 쉬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릴 때는 송충이뿐만 아니라 어떤 곤충을 봐도 무서워서 피하는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포식자의 입장에서 나에게 관심조차없는 녀석을 잡아 가지고 놀곤했다. 하지만 지금은 날벌레 한 마리만 근처로 날아들어도 순간이동이라도 한 듯이 도망쳐버린다.
송충이와 한동안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다보니 궁금증 하나가 생겼다.
송충이는 왜 존재하는거지?
송충이는 “모기, 벼룩, 이”와 같은 해충으로 분류된다. 해충은 해를 끼치는 곤충으로, 인간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생긴 의미이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면 해충, 이익을 주면 익충이라고 불린다.
해충은 모기, 벼룩,이 등과 같이 인간에게 직접 해를 주는 위생곤충과 벼멸구, 메뚜기, 나방류, 진딧물류, 노린재류, 총채벌레류 등 농작물을 가해하는 농업해충 등으로 나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