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 이준석 중에서 제일 싫은 인간을 고르라고 한다면 하루 정도는 고민하다가 이준석을 뽑을 것 같다. 윤석열과 한동훈은 내면의 숨겨진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서 잘난 척을 한다면 이준석은 스스로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해서 잘난 척을 한다. 정치적 술수만큼은 이준석이 윤석열이나 한동훈보다 비열하다. 이준석은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주장하면서 뜬금없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에서 노인의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이 어딘지 아세요? 경마장역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어떻게 젊은 세대에 받아들여질지 한번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의 꼼수는 명확하다. 노인들에게 교통 복지 혜택을 주었더니 하는 짓이 경마장 가서 노름이나 하고 자빠졌다는 논리다. 지하철 요금으로 경마장 간다는 소리. 전형적인 세대 갈라 치기를 통한 혐오 장사'다. 그의 발언 중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왜 하필 4호선의 무임승차 비율일까, 이다. 노인의 무임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