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노트
시작은 남현희 씨가 이혼과 열애 사실을 SNS에 공개하면서부터였습니다. 월간지 <여성조선>은 남 씨의 SNS를 보고 근황 인터뷰를 준비했고, 인터뷰는 남현희 씨와 전청조 씨가 동반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조율됐습니다. 인터뷰는 “펜싱 남현희·15세 연하 재벌 3세 전청조, 만남·열애·결혼 풀 스토리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나갔고 전청조 씨에 대한 폭로가 나오면서 상황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인터뷰 기사 이후 재벌 3세, 51조 원, 허영심, 임신, 성전환 수술, 시그니엘, 사기, “I am 신뢰에요”, 벤틀리·명품, 밀항 등을 키워드로 수많은 기사가 양산됐고, 사건은 이제 전청조 씨와 그 이해 관계자들 간 진실 공방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폭발적이었던 관심은 있었고, 이곳에 가십만 있었을 뿐 공익은 없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전까지 알지도 못했던 인물들에게 왜 관심을 두었던 것일까요? 얼룩소가 학자들과 대중문화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