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한눈에 보기
8월 25일, 육군사관학교는 교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 장군과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공산 세력과 맞서 싸울 간부를 양성하는 육사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냐 거기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 광복회와 독립회 등은 “독립운동 흔적 지우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 대표적이다.
31일, 육사는 홍범도 장군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함명도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