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가 화제입니다. 해방을 축하하며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던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강경한 어조로 ‘반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역사관, 국가관, 안보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이번 경축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바로 ‘자유’입니다. 무려 27번이나 거론됐으며 국민(9번), 자유민주주의(7번), 공산전체주의·독립(6번) 순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 공산주의와 전체주의를 뭉뚱그려 공산전체주의라고 언급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비슷한 듯 다릅니다. 광복이라는 민족의 경사를 축하하는 마음이야 같겠지만, 그를 계기로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각자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대통령의 가치관과 당시 시대상이 여실히 녹아 있는 셈입니다.
아래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이 남긴 광복절 경축사의 일부분입니다. 얼룩커 여러분은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