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노트
지난 10일 교육부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수능 선택 과목에서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내신 평가를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로운 대입제도의 밑그림이 발표된 직후, 일부 학원은 '핵폭탄급 대입 개편'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고요. 유명 학원들이 여는 긴급 입시설명회에는 불안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얼룩소는 1세대 '1타 강사'이자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범 교육 평론가와 이번 '대입 개편 시안'의 핵심을 짚어보았습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수능 개편의 핵심은 ‘통합형’ 과목 체계입니다. 선택 과목을 최소화해 수험생의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소한다는 게 주요 목표입니다. 특히,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응시하도록 해 융합적인 학습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1. 교육부가 발표한 새로운 대입 제도의 밑그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