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노트
‘이준석 신당 추진’과 함께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의 말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가 지역구인 국회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영어로 대응하며 대화를 거절한 일이며 이 전 대표의 입을 통한 크고 작은 파장이 보수 진영 안에서 생기고 있다.
이준석은 정치 입문 시기부터 기성 정치인과 다른 직설적 화법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그러다 보니 '이준석은 예의가 없다'는 꼬리표가 늘 붙었다. 때론 예의가 없다고 비판 받는 직설적 화법은 이준석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했다.
이준석의 발언을 둘러싼 최근 논란은 심상치 않은 면이 있다.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당 대표 이전의 이준석은 ‘싸가지 면책특권’을 누렸지만, 당 대표가 된 지금은 그걸 누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싸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라고 과거에 조언한 바 있다. 당 대표 이전의 이준석과 당 대표 이후의 이준석이 말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할까?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