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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저도 참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딸아이의 입장보다는 저의 편의를 위해 제가 화를 삭히지 못해 많은 훈육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힘드네요 부모가 되는 것도...;;;

까망콩 ·
2022/03/28

처음으로 아이와 백화점에 갔을 때
장난감 가게 앞에서 드러눕더군요.
얼마나 황당하고
당황스럽던지...
그 순간의 난감함과 창피함
복잡함이란...
최대한 냉정하려고 노력해서
아이와 장소를 옮겼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지금 엄마는 화가 났다고
말해주고 앉아
생각해 보라 했지요
엄마가 왜 화가 난 건지.

그 시간동안
저는 제 자신을
최대한 이성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네요.
그리고
제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아이와 이야기 했었네요.

왜 엄마가 화가 났는지
아느냐고?
그랬더니
아이도 알고 있더라고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래서 정말
아이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고
애썼고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않되는지 말해주고
약속도 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말해 줬어요

니가 미워서 화를 낸게
아니야
너의 잘못된 행동에 화가 난 것이라고
엄마는 이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한다고!

물론 다시는 그런일
없었구요

아이들도 알아요

그런데 그 때 부모부터
먼저 감정을 다스리고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중요 하더라구요

더불어 아이에게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잘 못된것을
참아주지 않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혜 리 ·
2022/03/28

아이들마다 다른 것 같아요. 훈육, 체벌을 어떻게 느끼느냐는 아이들 성향마다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무조건적으로 품는 부모만이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요즘 책으로 배운 육아로 인해 아이들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부모로써 중심이 없는 상태로 아이들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할 경우, 아이도 기다림도 배우지 못하고, 배려도 배우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단호하고, 무서운 부모의 모습도 필요할 때가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체벌은 되도록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2022/03/28

음.. 저는 폭력은 나쁘지만 체벌은 필요해 라고 배웠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것이 나에게 트라우마로 남겨진 사건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짧은 반바지는 집에서 입지만 절대로 밖으로 나갈때 못 입거든요...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 피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체벌은 없는게 좋을것 같아요..지금도 힘들거든요

조각집 ·
2022/03/28

덧붙여 우리는 체벌에만 인간에게 물리적인 고통을 행사하지, 남에게 물리적 고통을 행사하는 사람이 제정신 이라면 있을까요?

정은정 ·
2022/03/28

올바른 목적을 가진 체벌은 필요한거 같아요 말로 해야 하는건 당연하게 하지만 그게 아이들마다 다른거라 매를 들어야 할때가 오는거 같아요

·
2022/03/28

체벌의 최종 목적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종 목적에 걸맞는 방식 더 낳은 방식에 관해서 자꾸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습니다.

장재영 ·
2022/03/27

저도 체벌을 받아본 세대이기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사실 저도 체벌이라는 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체벌받았던 기억들은 왜 맞았고, 몇 대를 맞았는지까지 기억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옳은 행동과 그른 행동을 구별하지 못하겠죠. 아니 사실 그런 행동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거죠. '그른' 행동이라는 것도 결국 어른들의 입장에서 판단한 것이니까요.
부모님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말씀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노력자 ·
2022/03/27

저도그렇게 생각합니다.딱히 체벌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바쁜업무로 힘들게 하루 보내다보니 애들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적다보니 감정적으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애들하고 소통시간 과 함게 공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듭니다.

이연진 ·
2022/03/27

분명 좋은 아빠 일겁니다. 나의 상처가 또 아이들의 상처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그런 사실을 인정하고 돌아 본다는건 정말 대단 하신겁니다. 그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하나더 좋아요랑 구독이란 아이들도 놓고 갈게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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