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
2023/03/19

월북화가 이쾌대 소개해주시려는 정에 감사합니다🙏

얼룩커
·
2023/03/19

2015년으로 기억하는 데, 덕수궁에서 '이쾌대 전'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이름이 강렬하면서도 생경했었고, 전시실에 걸린 그림은 이전에 없었던 감흥이 일었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 즈음 이 시기의 월북 화가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이쾌대의 자화상을 마주했는데, 오늘 또 만나게 되었네요.

이쾌대의 리얼리즘적 화풍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선전도구로 쓰이기에 적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러시아 민족화가 일리야 레핀이 생각나는 화풍에, 무거운 화색이 그런 느낌을 주었을텐데... 정작 이쾌대는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일본에 집을 지어 살 정도로 부유했던 낭만이 사회주의의 사실주의에서는 죄와 같은 일이 되었을테니까요.

이런 저런 숨은 이야기까지 잘 읽었습니다.

똑순이 ·
2023/03/19

@강부원 님~ 서점에 가면 자신의 책을 먼저 찾아 보신다고 해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최근 작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 을
구매 했어요ㅎ
잘 읽겠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9

@똑순이 저도 미술은 문외한이지만 이쾌대 작가 그림은 뭔가 사람의 마음을 고양시키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 마음을 한 번 전해보고 싶어 써봤습니다.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주말 평안히 잘 보내세요. 

JACK    alooker ·
2023/03/19

@강부원 
따뜻한 멘트 완전 감동입니다. 
햇살 좋은 봄 일요일, 
특별히 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23/03/19

질 일려지지않은 월북 예술인들의 소개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3/19

@JACK alooker 정은 잭님이 더 많으네요. 주말에도 놓치지 않고 읽어주셔 얼마나 감사한지요. 휴일 평안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콩사탕나무 ·
2023/03/19

‘이쾌대’ 이름이 정말 생경합니다. 포로수용소에서 보낸 편지에 마음이 아프네요. 결국은 소박한 원은 이뤄지지 못했네요. 시대를 잘못 타고 났을까요? ㅜ 남과 북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안타깝고 위대한 예술가 한 사람의 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mare8099 ·
2023/03/19

작가님은 일제사와 관련한 여러 얘기를 들랴주시는 게 참 좋습니다. 조선사나 현대사의 회자 분에 비해 이 시기에
대한 우리의 언급이나 고민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시대가 갖는 민족사적 특수성이 다분히 그 이유가 되겠으나, 다른 한편 그런 이유로 우린 이 굴욕의 시기를 좀 더 냉정하고 진지하게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님의 글이 더욱 소중히 읽히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똑순이 ·
2023/03/19

@강부원님~제가 고맙습니다.
도착하면 잘 읽을께요ㅎㅎ 

더 보기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