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
2023/05/17

@청자몽 

미쿡 생활만 따로 시리즈로 하나 쓰셔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언뜻 들으면 '미국에서 7년' 이라는 타이틀은 무척 멋져 보이고 있어 보이는데.. 숨만 쉬고 일만 하다 왔으면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

자유의 나라, 세계 최강의 나라이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총기사고도 발생하는 곳이니 좀 불편하고 팍팍해도 대한민국에서 조용히 지내는게 더 낫지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안 살아봐서 몰겠지만..

행복하지 않고 돈도 못벌고 힘든 시간이었다면, 미국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얻은 게 뭐가 있나 싶기도하고.. 뭔가.. 있겠죠 ㅋ

청자몽 ·
2023/05/17

@빅맥쎄트 ㅎㅎ 저에 대한 선입견 또는 편견 중에 하나죠. 

"미국 살다 오셨으면, 영어 잘하시겠네요?"

노노노노.
개발자 업무는 대부분 메일로 와요. 저는 ㅎㅎ 설명부분은 ㅎㅎ (웃음 ^^) 그림 캡쳐해서 나열 잘하면 그냥저냥 할 만했어요.

식당가서 밥 주문은 눈치코치로 할 수 있어요. 서바이벌 잉글리쉬. 생존영어 수준이지만. 그나마도 11년 되서 다 까먹음요.

[인종차별]의 쓴맛에 대해선, 아주 찡하게 길게 처절하게 쓸 수 있죠 ㅠ. 와.. 충격. 미쿡회사가 다 실리콘밸리에 근사한 구글, 애플, 아마존.. 그런데가 아님도 알았구요;;

연대기는 계속 ^^. 연재해야죠.
이곳에도 마흔 즈음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응원차 쓴겁니다. 컴컴해보이지만 이제 시작이라구요. 화이팅!!!

...
아..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심해서, 아이가 생기지 않은거 같아요. 아이는 한국 돌아온지 5년째에 낳은거라. 그것도 초산을 ㅠㅠ

빅맥쎄트 ·
2023/05/17

@청자몽 

웰컴 코리아 하셨을 때가 딱 제 나이 정도 되었겠네요. 당시 청차몽님과 지금의 저를 비교해본다면 도찐개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쉽지 않은 미쿡 생활이었을텐데, 잘 버텨오신 것 같아요. 

육아3.0 쓰시는 2분이 미국에 거주 중인데, 글에서 보육시설 보내는 데에만 1달에 10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고 본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으로만 봤을 때는 만만치 않아 보여요. 백수인 저 같은 건 쳐다보 못 보는..

비록 남편의 진지한 부탁에도 지금은 일을 하지 않지만, 현재의 잔업주부 형태의 삶 또한 충분히 가치 있고 소중한 일상인 것을 누릴 수 있기를.  

그런데.. 미쿡 생활 7년 이면, 혹시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청자몽 ·
2023/05/18

@목련화 댓글 감사합니다. 어렵사리 마흔에 취업이 됐지만 4년 더 일하고 그만뒀어요. 43살에 저도 ㅠ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매일 고민했던거 같아요. 매시간. 힘들죠.

목련화님은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
내일은 더 좋은 일이 생길꺼야. 하면서 즐겁게 잘 살아요.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목련화 ·
2023/05/17

청자몽님~참 고생이 많으셨네요..외국에서의 생활도 녹록치 않았을텐데..7년 넘게 타국에서 일도 하시고..또 한국에 돌아와,6개월만에 취업을 하시고..참 대단하신것 같아요.저도 43살이 되다보니,앞으로 내가 할수 있는일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주춤거리게 되더라구요. 청자몽님의 글을 읽고 나서 제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앞으론 청자몽님께 좋은일만 가득 하실거예요~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