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앤제리스는 왜 중동 분쟁에 목소리를 냈나

북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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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벤앤제리스가 이스라엘 사업권을 두고 모회사와 소송전에 돌입했다. 아이스크림 회사는 왜 중동 분쟁에 목소리를 내는가.

  •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Jerry’s)가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모회사 유니레버(Unilever)가 이스라엘 사업권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갈등이 두드러졌다.
  • 문제의 핵심은 모회사와 자회사 간 갈등이 아니다. 성숙한 행동주의에 대한 요청이다.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KEYPLAYER_ Ben & Jerry

공동 창업자 벤과 제리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동네 친구로 지냈다. 둘 다 1951년생이다. 60, 70년대 히피 문화와 반전 시위를 일상처럼 겪은 그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각자 사업과 학업의 실패를 겪은 뒤 1977년, 벤과 제리는 미국 동부의 버몬트 주로 향한다. 복잡한 뉴욕을 벗어나 한적한 교외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한 그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택한 것은 아이스크림. 1978년, 고작 1만 2000달러 소자본으로 벌링턴 시내 버려진 주유소 공간을 사들여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었다. 벤앤제리스의 시작이었다.
STRATEGY_ 액티비즘

창업 5년간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은 버몬트 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순풍을 탔다. 그러나 그들의 목표는 단순히 맛 좋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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