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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가넷 학부모의 사과 편지는 안 쓰느니만 못한 편지네요. 불안한 학부모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해결하기는 커녕 왜 더 일을 꼬이게 만드셨는지 안타깝습니다.

언급하신 사건은 재판으로 가야 할 사건이 맞습니다만, 이런 일을 볼 때마다 학교 당국과 교육청은 과연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사법 처리는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왜 최초의 수단이 된 것인지.. 
분명 앞으로 교실은 학생 인권과 교권이 충돌하는 현장이 될 것입니다. 교실만이 아니겠지요. 사회 곳곳이 개인의 권리가 충돌하며 문제가 발생할텐데, 과연 넘처나는 이 충돌들을 모두 법으로만 처리할 것인지.. 원만하게 중재하고 처리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진심으로 고민해야할 때 인 것 같습니다. 

가넷 인증된 계정 ·
2023/08/25

관심 가지고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딘가에는 피해를 입는 교사들에게 방파제가 되어주는 관리자분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 학교나 교육청 실정은... 교사들이 각자도생해야 하는, 오히려 사지로 내몰리는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그런 현실을 몸소 겪고 사직한 것이기도 합니다.
@몬스 

가넷 인증된 계정 ·
2023/08/25

감사합니다!
@리사 

가넷 인증된 계정 ·
2023/08/25

네, 그래서 저를 포함한 피해교원분들 모두 크나큰 2차 충격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학생이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을 전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악담 

악담 ·
2023/08/25

힘 내세요. 정말 이건 사과문이 아니라 협박문이네요. 누가 봐도 실명 공개해봐. 내가 가만히 있나. 뭐, 이런 뉘앙스네요..

리사 ·
2023/08/25

선생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몬스 ·
2023/08/25

글을 읽으며 피해자를 지켜줄 수 있는게 여론과 피해자들 간의 연대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심지어 여론은 말씀하신 것처럼 양날의 칼이기도 하구요..ㅠ
근래 발생한 교권 문제들을 접하다 보면, 학교측의 대응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왜 자체적으로 지켜주거나 해결하려는 태도를 취하지 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러한 사건들만 여론에 조명되다보니 가지게 된 일종의 편향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