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남편 성을 따르는 문화는 여전히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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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By 클레어 케인 밀러(Claire Cain Miller)
그 경향이 가장 적은 여성은 진보적이거나 고학력자거나 히스패닉계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린과 콜린 에브런은 딸 메이븐과 함께 2020년 팬데믹에 치른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파티를 열었다. 아이린이 남편 성을 따른 데에는 아이와 같은 성을 쓰고 싶다는 이유도 있다. 출처: 라리사 클리브랜드
삼 년 전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아이린 에브런(결혼 전 이름 아이린 위안, 35)은 콜린 에브런과 결혼했다. 팬데믹이 절정이던 때라 줌으로 예식을 중계했다. 그녀는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姓)을 따르기로 했고, 그 결정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고향인 중국 전통에 따라 그녀의 어머니는 결혼 전 자신의 성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런데 아이린 에브런은 남편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과 성을 공유하는 것이 더 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남편에게 중요한 일이었고, 자신의 이름과 남편 성이 잘 어울리는 것도 좋았다.

그녀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깊숙이 자리 잡은 전통의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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