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
2024/03/30

영화의 재미가 중반부터 흐릿해지고 다 보고 나서는 뭔가 불편했던 이유가 이것이었나 봅니다. 천만 관객 돌파란 칭찬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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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다음에서 기사 읽고 찾아왔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글에 감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묘는 아주 흥미롭게 본 영화였는데 설정에 이런 실수가 있었네요. 세키가하라 전투, 다이묘, 은어 등의 상징을 정확히 사용한 것을 보면 우연의 일치보다는 인물을 먼저 알고서 감춘 것이 더 설득됩니다.

역지사지의 가정으로 KBS사극 고려거란전쟁에서 조명된 양규 장군이 몽골의 어느 영화에서 프랑켄슈타인 같은 좀비괴물 취급을 받았다고 상상하니 참 기분 나쁠 일이군요.

파묘가 수출개봉한 나라들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와 역사를 알았다는 반응들도 많던데 설정의 실수를 알고보니 제목대로 이 천만영화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컬트라는 장르영화로 대중의 흥행을 성공시킨 
파묘의 천만돌파를 축하하고 장재현 감독의 다음 행보를 응원합니다.
직접 이야기를 쓰는 장재현 감독이니만큼
다음 이야기는 좀더 세심하고 정교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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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불편해서 유쾌한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김성호 인증된 계정 ·
2024/04/01

@이상수 일본과 일본의 역사며 문화를 달리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추는 게 더 나은 애국의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김성호 인증된 계정 ·
2024/04/01

@아직오지않은서울의봄 애국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견지로 일본에서 이순신을 정령으로 삼는 영화를 만든다면 저 역시 반대할 겁니다. 그러나 천만영화에 대하여 본글과 같은 비평 한 편이 나오지 않은 채 비판하자면 내로남불이란 소리를 듣지 않겠어요?

이상수 ·
2024/04/01

역사인식이 부재하고 타국의 문화를 찬탈하고  아직도 침략근성을 드러내는 일본.  이들의 영웅과 문화를 어떻게 존중할 수 있는지. 동의할 수가 없네요

오마이뉴스에서 예전에 활동을 했네요. 영화 <파묘>에 대해 평론을 하신 글을 보고 찾아 왔습니다. 저도 관람 했습니다. 평론가님의 평에 저는 반대 하네요.

남의 나라에 대해 무례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준건 일본 입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도 한국과의 과거사에 대해 한번도 사과한적도 진심으로 소통한적도 없습니다. 현재도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법적으로 주장하고, 교과서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 강제 동원에 대해서도 대법원에서 판결을 했는데도 사과와 보상을 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자위대를 외국으로 언제든 파견하여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고 헌법을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모욕을 당한건 대한민국 입니다. 왜 우리는 아픈 과거사에 대해 참아야 하나요? 왜 말을 하지 말고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나요? 역사에 대해서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하나요? 일본은 이 시간에도 우리를 2차, 3차로 모욕하고 있습니다. 

재재나무 ·
2024/03/30

잘 읽었습니다!

김성호 인증된 계정 ·
2024/03/30

@hw1104 정치영화라고 보기엔 사실 장르영화긴 하지요. 그저 몇몇 설정을 과하고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뿐.

김성호 인증된 계정 ·
2024/03/30

@박성준 불편하게 하는 글만의 유익함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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