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2

@달빛소년 죄와 벌에 대한 논쟁은 역사적이며 사회적이죠. 또한 종교적인 성격이 있기도 합니다. 한 인간의 모든 정신과 육체를 파괴한 범죄자에 대한 용서와 구원은 과연 누가 할 수 있는지 고민되는 지점입니다.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정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빛소년 님 댓글 덕분에 더 생각해볼거리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빛소년 ·
2023/01/12

남성의 성범죄가 정당화 되어 피해자를 나무라던 시대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감당이 안됩니다. 사회에 경각심을 울린 사건이지만 지금도 성 범죄에 대한 처벌이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죗 값을 치르고 가해자에게 반성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 같아서요.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사회가 용서하고 피해자를 돌보지 않으니 범죄가 반복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정독하면 때론 짐승은 짐승으로 대우해줘야하나 오락가락 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2

@콩사탕나무 말씀대로 꼭 그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쓰면서 사건 자료와 기사들 살펴보면서 저도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콩사탕나무 님 항상 이렇게 정독해주시고 정성껏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콩사탕나무 ·
2023/01/11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감내해야했던 어린 피해자들의 삶이 너무나 안타깝고 한탄스럽네요. ㅜㅜ
결국 악마들을 스스로 처단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현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가해자는 죄를 지은 만큼 벌을 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1

@carpe0309 @sopyoung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션션 폐쇄적인 사회에서 감춰진 문제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설마하는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우리가 외면하면 그 지옥은 끝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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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암암리에 자행되던… 이라는 표현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지역사회로부터, 국가로부터 보호받지못하는 약자들이 직접 단죄를 해야했던 그 절박함에 맘이 동요하네요. 피해자들이 동시대를 살고있다고 생각하니, 그분들의 살아가는 요즘의 세상은 조금 더 나아졌다고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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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매번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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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많은 걸 생각하게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1

nolja010 저 역시 어제 글 쓰면서 거친 생각과 여러 감정이 북받쳐 불면의 밤을 보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제가 이렇게 오래된 신문들 속에서 이 사건들을 끄집어 냈을 때, 피해자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도 됐고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1

@shin.yh 1990년대 초반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죠. 그 전까지 인신매매가 범람해 뒤숭숭했는데, 이 사건까지 터졌죠. 저 역시 피해자들의 평온과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스테파노 사회의 법이 자력 구제를 허용하지 않는게 기본 관점인데, 공동체의 윤리와 감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성범죄의 경우 피해증빙이 쉽지도 않거니와 고소고발 전 과정이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한 시간이라 고통을 줍니다. 법원이 한 발 더 나아간 시민들이 갖게된 법감정을 고려해 전향적 판단들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지미 방문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지미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건가요?^^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모모모 기억이 생생하신 걸 보니 이때 소식들이 깊이 각인되신 모양이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이었지만 김부남과 김보은 이름을 계속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런 사건 겪었으니 트라우마가 깊이 남아 있을겁니다. 괴물과 짐승의 시간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지진 않겠죠. 짐작하기 어렵지만 고된 상념의 시간을 보냈을테죠. 이들이 평화의 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사회적 부조와 이웃들의 보호가 절실하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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