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공감이 됩니다. 악이 부지런한 이유는 선을 행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 보다, 악을 행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마치 물이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는 것처럼요. 인간본성(성선설/성악설)까지 논하려는 건 아니고, 제 경험상 화가 나거나 기분이 않좋아지려고 하는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깨어 있으려는 노력을 해야만 긍정적인 반응을 할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많은 생각을 하게해 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Homeeun님의 글을보면서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인식해야할 근본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심심치않게 기사로도 접할수있는 사이버폭력만보더라도 남에게 상처를 주는 댓글뒤에 숨어서 쾌락을얻는 자들은 처벌과 상관없이 기본적인 역지사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 사람들이겠죠
무엇이든 처음보다 강한자극이 반복되다보면 더 강한 자극을 찾는 수순처럼요 인성도 지능이다 라는 말처럼 이러한부분은 천성적으로 타고난부분도 있겠지만 계속적인 배움과 경계를 통해 나아갈수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다양한 사건사고가 많지만 악한소수보다 선한 다수가 더 많을거라 생각해요 전반적으로 내가 알고 행하는만큼 본인 스스로부터가 경계하고 하나하나 행하다보면 내주변이라도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참, 대한민국에서 정신차리고 살아 가리란 정말 피곤하군요.

저도 몇년 전까지는 학원에서 중.고생들을 가르치면서 먹고 살았는데 강의중 우리생활에

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들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누구도

그런 용어를 접해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오직, 수업듣고 집에 가서 하는

거라곤 사이버공간에 친구들을 불러내어 수다를 떨거나 게임을 하는데 거기에서 주고

받는 언어가 문화가 되고 생활이 된다고 어느 학생이 말하더군요.

이런 현상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변해가는 사회에 적응키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의 과실을 누렸던 나같은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미처 준비하지 못한

탓이기도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저도 인간인지라 미련하고 한심한 거죠.

Homeeun님 말씀대로 내 위치에서 악보다 더 부지런히 악과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글 잘 읽었습니다.

한나 아렌트가 제기한 악의 평범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선한 얼굴을 하고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 평범한 얼굴들로부터 악이 행하여진다는 문제의식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것이지요. 그의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의식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려는 제도적 개인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이 핵가족화 되고 물질문명이 발달 하게 되면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부딪히며 살다보니
이기적이고 악한 행동들을 자아 내는가 봅니다
우리가 음식도 자극적인 맵고 짠맛에 길들어지듯 도덕성도 무뎌져 상대편의 아픔은 상대의 아픔일뿐~~
남을배려 하고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래 봅니다

"어떤 스트레스 해소의 감정을 느낀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은 자신의 도덕성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잔혹해지지 않을까요" 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다시한번더 제가 이러한 선을 넘었는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며, 앞으로의 행동에 있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아이들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다면 참 몸과 마음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아직 아기 같은데 아이들끼리 말하는 내용은 어른 뺨칩니다. 주제에 대한 조소와 비난은 물론 신랄한 비평까지 섞어가며 이야기를 합니다 겉보기에는 아직 귀여운 아이들 같지만 내면의 생각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새삼 아이들과의 대화의 중요성을 느껴 봅니다

막상 얼굴보고 말하라면 못할걸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공간이라 또는 집단에 휩쓸려 폭력이 무자비하게 자행되곤 하지요. 십여년전 문자로 부부싸움하는 직장동료를 보고 답답함을 느꼈는데 저도 요새는
아들이나 남편에게 불편한 말은 문자나 톡으로 해결하기도 하니 씁쓸하기도 편하기도 하지요. 여건이 되는 사람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좋은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우지만 그마저도 안되는 누구는 어느때보다 험한 이 세상에 아이들을 방치할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모두가 완벽할수 없으니 나부터라도 선한 영향력을 위해 작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경심이 없으니 이런 악성 댓글로 상처받게 하네요 생명존중과 글은 칼보다 무섭게 상처를 입히니까요 내가 못하는거 상대방이 잘하면 박수를 보내고 존경하는 마음이 우선인듯 하네요 살면서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말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아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나쁜생각과 감정이 육체에 남아도 독이 되는 데 그것이 글이던 행동이 전달돼도 상대방에게 해가 됩니다.